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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남성-雲南(윈난)내 도시들 3) 시쌍반나, 바오산 뉘리,

구름의 남쪽 2007. 9. 19. 14:48

 

시솽반나(西双版納) 지역

미얀마와 라오스에 인접하고 있는 윈난의 남쪽 깊숙이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명은 

본래 태국어 이름인 ‘씹 쏘옹 판나‘(12 가지 종류의 쌀이 재배 되는 지역)이라는 뜻

를 한자로 대충 음역한 이름이다.


이 지역은 중국속의 작은 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가로운 동남아시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고

열대림을 산책하다 보면 며칠이 지나가 버린다.

볕과 다이족(傣族, Dai)의 민속춤,

물 튀김 축제(살수제) 등을 보려고 관광객들이 찾아 들고  있다.

 

 

운남 따이족 살수제 ★
 일시: 매년 4월 13일~15일
 장소: 윈난 성 시쌍반나 따이족 자치구 경흥시 


 유래: 옛날 시쌍 반나에 한 폭군이 있었는데 7명의 처녀를 강점하여 아내로 만들었다.
       그녀들은 단합하여 폭군을 죽여 버렸다.

       그런데 폭군의 머리가 굴러가는 곳마다에 불이 일어나고
       그 불은 처녀들이 폭군의 머리를 안아야 끌 수가 있었다.


       처녀들은 교대로 1년씩 번을 섰다.

       그들이 교체할 때마다 마을 사람들은 처녀에게 물을
       퍼부어 핏자국을 씻어주고 전화위복을 빌었다.
       폭군의 머리는 마침내 타서 재로 되고 살수제는 이로부터 풍습이 되었다.


행사: 용주경기, 자작 로케트 쏘아 올리기, 상각고춤, 공작새춤,
        공원놀이, 쇼핑, 살수축복 등 행사가 있다.
        미혼 남녀들은 또 염낭 선물하기로 사랑을 약속하기도 한다.

 

이 지역에 거주 하는 80만 인구중 1/3은 다이족 이고

다른 1/3은 한족이고, 나머지는

하니족,  리수족, 야오족,  라후족  와족등  비교적 덜 알려진 산악 족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의 1/3인 다이족(傣族, Dai)

2000년 전에 장강 유역에 등장하여 13세기 몽골 침입을 받고 남쪽으로 밀려 났다.

 

중국은 대승 불교가 주류인대 반하여 다이족은 소승 불교들이다.

시솽반나의 다이족 자치구는 몽골족과 한족에 의해 차래대로 합병되었고,

한족에 의한 정부가 지금의 진훙(景洪)에 세워졌다.

 

초창기 이 지역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불교 사원들이 세워졌는데

문화혁명 당시 사원들이 속된 용도로 쓰이거나  파괴되었고.

지금은 정글 속에 폐허가 된 채로 남아 있다.

많은 사원들이 복구되고 있다.


사원들은 아이들을 받아서 승려가 되도록 종교적으로 훈련을 시키는

마을 학교의 역할도 다시 해가고 있다.

시솽 반나의 주도인 징홍은 메콩강 옆에 위치해있다.

도시 거리에 늘어선 야자수들이  다이족의 전통 가옥들과 조화를 이룬다.


징홍이라는 이름은 다이족(傣族, Dai) 언어로 황혼의 도시라는 뜻이다.

이 지역은 건기와 우기가 있다.

우기는 6~8월인데 거의 매일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자주 쏟아지는  천둥을 수반한 폭풍우가 장관을 이룬다.

9월에서 2월 까지는 비가 덜 오는 시기이다.

 

11월에서 3월까지의 평균온도는 섭씨 19도 이다.

일 년 중에 가장 더운 시기는 4월부터 9월 까지 인대 

평균적으로 25도C의  기온을 나타낸다.


더훙 주(州)지역 도시

더흥 주(州)는

다이족(?族, Dai)족 및 징포족(景頗族, Qingpo)족 민족자치주이지만.

많은 소수민족 집단들이 밀집해 있다.

더흥에는 도처에 중국어, 버마어, 따이어 그리고 영어로 씌여진 표시들이 있다.

더흥에서 보는 중국 관광객들은 장사를 하느라 뤼리나  완딩의 

여러 도시를 거쳐서 온 미얀마 사람들이다.

 

더흥에서 가장 눈에 띄는 소수 민족은 미얀마 족이다.

(사롱같은 룽이를 허리에 감고 있다.)

미얀마와의 경계는 간혹 알아볼 수 없는 것들도 있으니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곳은 무역으로 돈을 벌고 있는 지역이다.

인도산 보석과 태국산 과일 통조림, 미얀마산 가구를 볼 수 있다.

외화를 다발로 가지고 있는 혈기왕성한 청년들 그리고

사복을 한 중국 경찰들을 볼 수 있다.


더흥은 징포족( 미얀마 정부와 무력 항쟁을 하고 있는 소수 민족)

과  따이 (타이)족의 자치주이다.

징포족은 미얀마에서는 카친으로 알려져 있다.


1. 바오(保山)산 지역

보통 뤼리를 다녀오는 경우 바오산에서 하룻밤을 묵어가는 경우가 많다.

바오산 에는 역사적 가치를 지님 몇몇 장소와 다수의 소수 민족 집단이 살고 있다.

텅충과  바오산의 옛 지역은 좋은 방목장이 되고 있고, 

텅충 지역은 온천과 화산 봉우리 들을 볼 수 있다.


B.C. 4~5 세기(중앙아시아를 관통하는 북부 실크로드가 건설되기 2세기 전)

바오산 지역은 남부 실크 로드(Tm찬과 인도를 연결)의  중요한 무대였다.

이 지역은 한(漢) 왕조가 들어서고 나서야 중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바오산 거리 곳곳에 오래된 전통 가옥들이 늘어서 있다.


특산품은 커피를 비롯하여 가죽제품과 실크가 유명하다.

차 애호가라면  와불 바오산 차를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시내에서 17Km 북쪽에 있는 워포스(臥彿寺)는 가장 중요한 역사적 명소이다.

이 사원은 1200년 정도의 당 왕조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 텅충

이 도시는 재미있는 곳인 대도 관광객은 많지 않다.

근처에 20개 정도의 화산이 있고  많은 온천이 있다.

러하이(熱海)는 텅충에서 남서쪽으로 12Km 거리에 있는 온천 지역이다.

지역에만 남아있는 대규모의 전통목조 건축이 보존되고 있다.


이 지역의 하이라이트는 덩충과 원평산 사이에 산재해 있는 전통 마을 들이다.

은 보통 교통편이 많으므로   둘러보다가 다시 미니버스를 탈 수 있다.  

따리 같은 곳은 아니지만 좁은 뒷골목에는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

여기 저기 걷고 싶을 때  가장 좋은 곳은 잉장루에서  뻗어난 뒷골목이다.


3. 뤼리(瑞麗)

뤼리는 미얀마로부터 불과 몇 Km 떨어져 있고, 변경 도시 다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근처에 흥미로운 소수 마을이 있고,

불교 사리탑들도 시솽반나의 것보다  보존 상태가 훨씬 더 좋다. 

더 전방에 있는 완딩과 망스도 둘러 볼만하다.


국경 무역을 촉진하기위해 고속도로가 국경을 넘어  미얀마 까지 연결되었다.

외국인 국경 통과에 대한 규제가 완화 될 것이다.

시내 반대편 끝에 있는 옥(玉) 시장에 가면

미얀마인 들의 모습과 노점들이 밀집해 있는 매력적인 주변 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