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나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것을 버린다고 합니다. 심
지어 뼈속까지도 비워야(骨空) 합니다. 무심히 하늘을 나는 새 한마리가
주는 교훈입니다.
채우기는 쉬워도 버리기는 어렵습니다. 살아가면서 채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버리는 일을 잊고 살았습니다. 채우기 위해 살아온 삶이 우리를
무겁게 했지, 쓸모가 없었음을 비로소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새처럼 골공(骨空)의 삶을 추구하며 내속에 가득히 뒤얽힌 탐욕과 하늘
높은줄 모르고 기어오른 자만심을 모두 다 비우고 가볍게 착하게 살고
싶어집니다.
주변에 나를 괴롭히던 사람이 없고, 견디기 힘든 그 아픔이 없었더라면
나를 비우는 골공(骨空)의 삶을 배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깊은 상처를 주는 사람들, 어쩔 수없이 당하는 현실적 고난으로 분노와
증오심이 들끓어 마침내 삶의 의욕을 잃고 생을 포기하고 싶은 지경에
이르게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는 그 모양이나 형태는 달라도 시런과 역경은 누구
에게나 다 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고로 고난의 터널을 피하거나 포기
하는 것은 자기의 삶을 포기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다만 도전과 대결과 인내가 있을 뿐입니다. 터널은 동굴과는 달리 그 밝
은 출구가 꼭 있습니다.
아픔을 참으며 눈물의 터널를 통과할 때 비로소 삶의 큰 의미와 보람을
선물로 받게됩니다.
고난을 통해 영적인 근육이 강인하게 되어 무거운 인생의 짐을 스스로
제거하고 새처럼 가볍게 골공(骨空)의 비상을 하게 됩니다.
그때 그 사람, 그 고통, 그 빈곤때문에 내 인생이 힘들고 어려웠으나 돌
이켜보면 그 두려운 가시밭 길이 오히려 나를 더욱 강인하게 홀로 서게
하였고. 더 깊은 신앙심을 가지게 하었습니다.
그때는 사람을 미워하고 나의 비운을 스스로 저주하고 삶을 포기하고도
싶었지만, 지금은 나를 비우고 겸허게 믿음으로 살아가는데 은인이 되
어 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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